여름방학을 맞아서 좀 더 다양한 영화와 책을 읽기로 마음먹고, 처음 보게 된 영화가 스텝업이다. 작년 여름 친구들과 다같이 해운대가서 봤던 스텝업1에 감동을 받고, 기대하면서 본 영화! 스텝업1에서도 춤을 통해 이어지는 사랑이야기였는데, 이번에도 힙합댄스를 통해 이어지는 사랑이야기였다.
그런데, 사실 나는 이 영화가 남녀간의 사랑을 나타낸다기보다는 중점에는 춤을 두었고, 그 춤을 좀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 '사랑'이라는 도구를 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한 소녀의 힙합 춤에 대한 열정이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그 자체에서 나오는 자신감이다! 언젠가부터 어떠한 일의 가치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돈'이 되었다. 가문의 영광이라는 영화에서 보면, 그 가문을 일으켜세우기 위한 도구가 높은 지식과 명예, 돈을 지닌 검사와 여동생을 결혼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 있다.
과연 돈이, 지식이, 명예가 얼마나 우리의 행복을 지속시켜줄까? 돈을, 지식을, 명예를 잃을까봐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하지만 만약 우리의 가치가 그 일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있다면, 우리는 돈, 명예, 지식은 물론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수능이 마친후, 내 삶의 초점을 공부와 내 미래를 위한 준비에 두었고, 나는 노력했다. 다시는 후회하고 원망하는 일을 거듭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내 능력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은 그런 나를 위해서도 내가 공부할 수 있도록 도우셨고 여전히 사랑해주셨다.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지만, 나는 정말 행복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내 노력의 대가를 맛보는 일은 정말 기뻤다. 하지만, 그 기쁨은 잠시였다. 그 기쁨을 계속해서 맛보기위해 나는 친구들과 경쟁해야했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한 그때는 마음이 아팠다. 혹시나 뒤쳐질세라 조마조마해 하는 내 모습이 바보같았다! 기쁨과 행복보다는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꼈던 것이다. 나의 문제는 내 가치가 단지 좋은 결과에 있었기때문이다. 즐거운 마음과 열정으로 공부를 했다면, 결과에 전전긍긍하지않고도 만족함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시대에는 나와 같이 돈이나 명예, 지식에 가치를 두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현저히 낮은 행복지수를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자살이라는 무서운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렇게 힘든데.. 왜 계속 살아야할까? 하는 생각을 한다면, 그 가치를 바꾸어 보는 일은 어떨까? 내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보자!
그 어떠한 것보다 자신이 사랑하는 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소녀의 순수한 열정을 배워보자!
그 열정이 주는 용기와 아름다운 사랑, 그리고 많은 사람이 보내는 박수갈채 소리를 들어보자!
Wednesday, 18 June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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