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좋은 행사에 참가하고, 또한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부산광역시 여성 가족 개발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가 아주 컸습니다! 여성의 권리, 여성의 리더십 향상을 위한 국제회의가 우리 부산에서 개최되었다는 것, 그 자체가 놀랍고 의미 있는 행사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스텝으로 지원하게 된 이유는 이번 회의를 통해 깨어있는 여성들을 만나고, 또 해외의 많은 친구들과 교류를 하면서 ‘여성’에 관한 여러 가지 소리를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향후 여성 리더가 되기를 꿈꾸는 저에게 좋은 기회였던 것 입니다.
사실 저는 직접 회의에 참여하면서 제가 기대한 것 이상의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제가 상상했던 회의의 모습보다는 외국인들의 참여가 작았고, 또한 젊은 친구들의 참여가 작았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스텝으로서의 경험은 앞으로의 사회생활을 위한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아직 학생의 신분이기 때문에, 나의 작은 실수는 나 하나의 문제가 될 뿐입니다. 예를 들면, 지각을 했을 때 점수에 감점이 되는 형식 이지요. 하지만 이 행사의 스텝으로 참여한 나의 실수는 회의의 한 영역에, 다른 스텝들에게, 그리고 이 회의를 관리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피해가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사실, 회의의 첫째 날, 감기와 알레르기 때문에 몸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학생이 아닌 스텝의 일원으로써, 제 역할에 책임을 다해야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힘들고, 몸이 아파서 정말 집에 가서 쉬고 싶었지만,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할 의무가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내를 배웠고 또 책임감 있게 행동 했을 때의 열매를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즉, 사회에서는 제 행동 하나하나가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학생이 아닌 사회의 한 일원으로써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이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저는 이번 스텝들 중 막내였고, 또 영어실력이나 기술면에서 부족한 면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만약 더 나은 영어실력을 함양했더라면, 만약 더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더 유능한 사람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아직은 준비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더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 회의에서 또 하나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준비, 즉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입니다.
그리고 배움을 위해서는 자신의 지위나 껍데기를 모두 떼어 내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칵테일 파티를 준비하면서 만나게 된 한 분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설거지와 청소와 같은 궂은일들을 맡아서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냥 가족개발원의 한 분이시겠지’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잠시 얘기를 나누어보니 우리와 같은 자원봉사자라고 하셨습니다. 당신도 회의를 개최하고 싶으셔서 직접 일하면서 배우려고 직접 자원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나라면, 그냥 참가자로 참석해서 배우려 했을 텐데 왜 구지 이렇게 힘들게 배우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대분분의 사람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할 것입니다. 궂은일을 하지 않고, 그냥 편안하게 배우고 싶어 할 테니까요. 하지만 참가자로 참석하면 멋진 회의는 볼 수 있겠지만, 열심히 뛰고 있는 진행현장은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배움의 위치에 있는 저로써는 아주 소중한 가르침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몇의 강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는 마지막 강의였던 Heidi의 강의였습니다. 여성리더가 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이해하는 것 이라는 겁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제가 생각해 온 것과 동일한 것 이었는데, 만약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을 알지 못한다면 그 누구를 도울 수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자신을 이해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 일은 모든 일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멘토링(mentoring)과 여성들 간의 네트워킹(networking)입니다.
이 일은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는 일입니다! 모든 여성들이 역량강화를 위해 손을 잡고, 정보를 교류하는 것! 문화를 넘고 경계를 뛰어넘어 모든 한사람, 한사람을 부축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좋은 자원을 얻고, 이러한 자원은 여성을 성장하게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Be open!" 우리를 개방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 Listen and Say!"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또한 우리의 생각을 말해야 합니다.
아주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었지만, 제 가슴을 뛰게 한 강의였습니다. 몇몇의 강의는 자신의 연구에 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여러 수치를 보여주면서, 이러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현재의 상황이 아닙니다! 이러한 상황을 딛고, 무언가 움직임이 필요하고, 앞서 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더 많은 강의가 우리의 역량강화를 위한 가이드가 되어줬다면, 더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텐데’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렇게 멋진 꿈을 꿀 수 있게 한 Heidi의 강의에 찬사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통역이 제공되지 않아서 몇몇 분들은 강의를 이해하는 일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다음 회의에서는 이러한 점을 개선한다면, 훨씬 더 좋은 회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좀 더 많은 젊은이들이 참석하게 된다면, 더 많은 여성리더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져봅니다.
힘들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3일 동안 많은 분들과 정이 들었는데, 이렇게 빨리 이별하게 되어서 섭섭한 마음도 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만남을 계속적으로 이어나가면서 각 영역의 여성리더로 우뚝 서게 되는 그날을 꿈을 키워나가면 좋겠습니다.
이 회의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Tuesday, 1 July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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